“진짜 무서운 공포영화가 뭔지 알고 싶다면, 유전을 보라.” 호러 영화계에 충격을 안긴 작품, 아리 애스터 감독의 장편 데뷔작 『Hereditary』는 단순한 유령이나 점프 스케어에 의존하지 않습니다. 이 영화는 가족의 붕괴, 유산, 정신적 트라우마를 다루며, 보는 이의 심장을 조여오는 진정한 심리 공포를 선사합니다.
🎬 감독 소개: 아리 애스터 (Ari Aster)
- 출생: 1986년, 미국 뉴욕
- 학력: AFI Conservatory (미국영화연구소)
- 대표작: 유전(2018), 미드소마(2019), 보 이즈 어프레이드(2023)
아리 애스터 감독은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가족 관계의 파괴, 죄책감, 상실 등 내면의 고통을 형상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. 그는 촘촘한 연출과 잔혹한 정서 묘사로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타일을 선보이며, 호러 장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습니다.
📖 줄거리 요약 (스포일러 최소화)
그래엄 가(家)의 할머니 엘렌이 사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. 딸 애니(토니 콜렛)는 슬픔 속에서도 어딘가 석연찮은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. 곧이어 가족 구성원들에게 연이은 불행이 닥치면서, 이 집안에는 단순한 비극이 아닌 어둡고 기괴한 운명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하죠.
애니는 자신도 몰랐던 어머니의 비밀과, 그 유산이 딸 찰리와 아들 피터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하나둘씩 알아가게 됩니다. 이 영화는 초자연적인 현상보다 ‘감정’과 ‘유산’이 어떻게 공포로 전이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.
토니 콜렛의 연기력은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습니다. 그녀의 심리 변화와 극단적인 감정 연기는 평단으로부터 “오스카상에 버금가는 연기”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.
💡 영화 해석 포인트
- 가족 간의 연결이 가져오는 숙명적인 파멸
- 종교적/악마적 코드의 상징성 (파이몬, 세속적 제물 등)
- 트라우마의 대물림과 유산의 개념에 대한 비유
이 영화의 공포는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, 피할 수 없는 ‘가문의 저주’라는 점에서 더 깊이 다가옵니다.
⭐ 전문가 평가 및 평점
- IMDb: 7.3 / 10
- Rotten Tomatoes: 평단 90% / 관객 69%
- Metacritic: 87점 (Critics Must-See 선정)
뉴욕 타임즈는 “공포영화라는 장르 자체를 새롭게 정의한 작품”이라고 평하며, 아리 애스터를 현대 공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칭송했습니다. 반면, 극단적인 심리 묘사와 충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일부 관객에게는 불편한 경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입니다.
🎥 현재 관람 가능한 플랫폼 (2025년 5월 기준)
- 넷플릭스: 미제공
- 왓챠: 스트리밍 가능
- 웨이브(Wavve): 제공 중
- 네이버 시리즈on / 구글 플레이: 유료 개별 구매/대여 가능
- 디즈니플러스 / 티빙: 제공하지 않음
국내에서는 왓챠와 웨이브에서 구독형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, 네이버 시리즈on이나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개별 구매 또는 대여도 가능합니다. 최신 정보는 각 플랫폼 앱에서 확인해 주세요.
📝 마무리 후기
『유전』은 단순히 무섭다는 감정을 넘어서, 끝없이 곱씹게 만드는 공포입니다. “공포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”는 명제를 가장 세련되게 증명한 작품. 아리 애스터 감독의 세계관을 처음 접한다면, 반드시 이 작품부터 시작해 보세요. 한 번 보고 나면, 당신의 머릿속에 깊게 각인될 거예요. 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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